우에하라 최악의 날, 9회 2사 후 5실점 블론패

2014. 8. 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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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39)가 최악의 날을 보냈다. 9회 2사 후 무려 5실점을 내주며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우에하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9회 구원등판,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충격의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올 시즌 우에하라의 3번째 블론.

보스턴이 3-5 역전패를 당하면서 우에하라는 시즌 4패(5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1.53에서 2.28로 수직 상승하며 그동안 쌓아온 공든 탑이 한 번에 무너졌다. 보스턴도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추락을 거듭했다.

보스턴이 3-0으로 리드한 9회, 우에하라가 마운드에 오를 때만 해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3점차로 스코어도 여유있었고, 무엇보다 투수가 우에하라이기 때문이었다. 우에하라는 2010년 본격적인 구원투수로 변신한 후 최다 실점이 3점으로 1경기 뿐이었다.

9회 선두타자 카일 시거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우에하라는 로건 모리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마이크 주니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차베스를 10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면서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크리스 데놀피아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2사 만루 위기를 초래한 우에하라는 오스틴 잭슨에게 좌측에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헝요했다. 순식간에 3-2로 쫓기며 역전 주자까지 나갔다.

이어 더스틴 애클리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3-4로 역전된 가운데 우에하라는 로빈슨 카노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9회 2사 후 볼넷을 시작으로 4연속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주무기 스플리터가 잘 떨어지지 않으며 집중타로 연결됐다.

우에하라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은 지난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기록한 7점. 하지만 당시에는 선발등판 기록으로 구원으로 나와서는 이날 허용한 5실점이 개인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보스턴 이적 후에는 4차례 2실점 허용이 최다 기록이었기에 5실점 블론이 더욱 충격적이었다.

waw@osen.co.kr

<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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