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성, 결혼 첫날밤 전 연인과 보냈다 남편에게 살해돼

문예성 2014. 8. 23. 04: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러시아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결혼식 날 밤 만취한 남편을 버리고 전 애인을 찾아가 함께 보냈다가 남편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주에 사는 여성 베로니카 필리포바(27)는 신랑 이반 쿠즈민(30)이 결혼식 피로연에서 만취해 잠에 골아 떨어지자 결혼 전 사귀었던 연인을 찾아갔다가 이런 변을 당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이 19일 전했다.

다음날 필리포바는 전날 밤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남편 쿠즈민에게 말했고, 복수심이 불 타오른 쿠즈민은 그녀의 몸에 보드카를 뿌리고 불을 붙혔다.

전신 80%의 화상을 입은 필리포바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목숨을 잃었다.

필리포바는 이혼한 경력이 있는, 10살 난 아들이 있는 싱글맘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붙잡힌 남편 쿠즈민은 폭력적인 범행을 저지른 전과가 있지만 이번 사건에 관련해서는 범행을 순순히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언론은 쿠즈민이 약 15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