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염수정 추기경, 세월호 유족 광화문 농성장 방문

강지혜 2014. 8. 23. 0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강지혜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71) 추기경이 22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방문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가족대책위 등에 따르면 염 추기경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화문 농성장을 찾았다.

노란 리본을 가슴에 매단 염 추기경은 유가족들과 30여분 정도 대화했다. 그가 이 농성장을 방문한 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 추기경은 유가족들과 만나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마음 아파하는 사안"이라며 "교황 방문 때도 그랬듯 유가족과 항상 같은 마음이다. 고통을 함께하겠다"고 위로하고 기도했다.

이날 염 추기경과 만난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어린 영혼들을 보듬어달라고 했다"며 "집권 여당이 손을 내밀어 여·야·가족이 함께 하는 '3자 협의체'를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고, 세월호 특별법으로 하루 빨리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이 같은 요청에 "최대한 가족과 함께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 부위원장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방한한 프란치스코(78)이 교황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면서 종교계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인 고(故) 김유민 양의 부친 김영오(47)씨는 단식 투쟁 끝에 이날 오전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realpaper7@newsis.comjh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