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도입하면 여유 주파수 더 생겨"

유성재 기자 2014. 8. 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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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신업계는 이동통신 데이터 양이 급증해서 700메가헤르츠 대역을 통신업체에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이 이 대역을 UHD 서비스에 쓰면 나중에 더 많은 주파수를 통신업계가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이어서 유성재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의자에 앉자 센서가 주인을 인식하고 스피커와 커피 메이커를 작동시킵니다.

주변의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스스로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 인터넷'입니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는 이동통신 기술 개발 덕분입니다.

통신업계는 이런 서비스들이 활성화되면 주파수도 그만큼 더 필요해진다고 말합니다.

모바일로 전송해야 하는 데이터양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래서 지상파가 UHD용으로 쓰고자 하는 700 대역 일부도 통신용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통신업계에 부족한 주파수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방법은 역설적으로 지상파 UHD 도입입니다.

지상파가 도입하려는 UHD 방식은 주파수 효율이 높아서 채널 재배치를 통해 상당량을 국가에 반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 150 메가헤르츠 폭으로, 지금 700 대역에서 통신사들이 노리고 있는 40메가헤르츠의 4배 가까이 되는 양입니다.

현재 HD 주파수를 잘게 쪼개 UHD 방송을 하면 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방송기술인협회는 주파수 간섭 때문에 지금 보는 HD 방송의 품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정삼)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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