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 앞둔 kt는 '여유'와 '웃음' 만발

이상완 입력 2014. 8. 22. 15:10 수정 2014. 8.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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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인선수 2차 지명 회의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구단 수뇌부와 스카우터들은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유난히 특급 선수가 없는 가운데, 대학과 고교를 주무대로 '숨은 진주'와 '가공시킬 보석'을 찾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프로에 입성하게 될 '신생팀' kt wiz 만큼은 조금 여유로워 보인다. 이미 우선 지명으로 홍성무(동의대4)와 주권(청주고3)을 선점했고, 1차 지명에서는 덕수고 '에이스' 엄상백을 kt 품으로 끌어안았다.

더군다나 홍성무는 아마선수로 인천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발탁돼 군 면제라는 프리미엄까지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kt로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 이유이다. 더불어 엄상백 또한 kt 조범현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엄상백은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청룡기에서 대회 MVP에 올랐던 '에이스' 엄상백은 여전히 불같은 위력을 뿜어내고 있다.

청룡기에서 4경기 등판해 34⅔이닝 동안 삼진 49개를 잡아냈고, 공은 451개를 던졌다. 이후 청소년야구대표팀에 합류해 훈련도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힘이 떨어질 시기임에도 엄상백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부천고와의 1회전에서 팀이 3-7로 뒤지고 있던 2회말 1사 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다섯 번째 투수로 올라와 우익수 플라이와 3루 땅볼로 간단히 돌려세웠다.

7⅔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22일 울산공고와의 16강전에서도 5회초 1사 2,3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kt는 엄상백의 맹렬 투구가 마냥 즐겁고 '함박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사진. STN DB]

춘천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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