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에이스 위용 과시하며 15승 달성 '다승 공동1위'

2014. 8. 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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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에이스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커쇼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오르게 됐다.

커쇼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3개였다. 이날 팀이 8회말 터진 저스틴 터너의 역전 투런포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커쇼는 시즌 15승(3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86에서 1.82로 낮아졌다.

커쇼는 올 시즌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커쇼는 20경기에 선발로 나와 14승 3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4위에 올라있었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유일의 1점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커쇼는 연이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서 9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완투패하며 11연승 행진이 끊겼고, 15승 달성 기회도 미뤄야 했다. 특히 류현진이 엉덩이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데다 잭 그레인키도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어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이날 커쇼는 경기 초반부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커쇼는 2회 선두타자 토미 메디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르네 리베라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라이머 리리아노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3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그는 선두타자 카메론 메이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투수 타이슨 로스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공 6개로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커쇼는 5회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5회초 메디카와 리베라를 삼진, 리리아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간 커쇼다.

커쇼의 노히트 경기는 6회 깨졌다. 커쇼는 6회초 선두타자 메이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아마리스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석은 투수 로스. 하지만 커쇼는 로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 1S에서 3구째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이것이 안타로 연결되며 노히트 행진이 깨져버렸다. 커쇼로서는 상대 선발투수에게 노히트 행진이 깨지게 돼 더욱 아쉬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커쇼는 다음 타자 솔라르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커쇼는 7회 첫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는 7회초 알몬테에게 안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후 커쇼는 제드 저코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메디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폭투로 1루주자 저코가 2루로 진루하며 1사 2,3루로 바뀌었고, 커쇼는 결국 리베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3루 위기서 커쇼는 리리아노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한 차례 넘기고, 메이빈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7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진 커쇼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아마리스타와 로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솔라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이후 커쇼는 2-1로 앞선 8회말 타석에서 대타 안드레 이디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결국 이날 다저스가 2-1 승리를 거두며 커쇼는 기분 좋게 시즌 15승을 달성하게 됐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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