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대 교수, 오토바이 주차 시비로 학생 폭행

허남설 기자 2014. 8. 22. 13: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교수가 주차 문제를 놓고 학생과 시비를 벌이다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 재학생인 ㄱ씨(24)를 때린 혐의(폭행)로 이 학교 ㄴ교수(6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ㄴ교수는 지난달 20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ㄱ씨가 자신의 오토바이를 주차 구역이 아닌 장소에 세우는 것을 보고 "오토바이를 지정된 곳에 주차하라"며 ㄱ씨와 시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ㄴ교수가 ㄱ씨에게 욕설을 하고 옷을 잡아당기는 등 가벼운 폭행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ㄴ교수가 혐의 사실을 인정해 지난 14일 ㄴ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ㄴ교수는 "이륜차 주차 금지구역에 주차했길래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더니 학생이 욕을 해 시비가 붙었다"며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학생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