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연령대 성병환자 주는데 60세이상 지속 증가

2014. 8.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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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의원 "역학 조사해 원인분석하고 교육 관리해야"

이목희 의원 "역학 조사해 원인분석하고 교육 관리해야"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보건복지부 제출자료를 분석해 보니, 다른 연령대의 성병환자는 줄어드는데, 60세 이상 노인층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질환(A50~A58, A60)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1년 19만382명에서 2013년 17만7천690명으로 연평균 3.4%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2011년 7만5천95명에서 2013년 6만5천670명으로 연평균 6.5%, 여성은 2011년 11만5천287명에서 2013년 11만2천20명으로 연평균 1.4% 줄었다.

연령별(구간별 경계상의 인원 중복포함)로 보면, 19세 이하는 2011년 6천30명에서 2013년 4천545명으로 연평균 13.1%, 20~59세 이하는 2011년 16만2천276명에서 2013년 14만9천847명으로 연평균 3.9% 감소했다.

이에 반해 60세 이상은 2011년 2만3천538명에서 2012년 2만4천189명, 2013년 2만4천705명으로, 연평균 2.4%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60세 이상 환자 중에서 7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항문성기의 헤르페스바이러스(단순 헤르페스) 감염(A60)'환자는 2011년 1만8천243명에서 2013년 1만9천37명으로 연평균 2.6% 증가했다.

60세 이상 환자를 다시 연령대와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더 높았고, 남녀 공통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 수의 연평균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60세 이상 노인 성질환 환자가 느는 원인으로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이들의 성행위가 꾸준히 증가하고 사회적 시각 역시 이들의 활발한 성행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 의원은 "60세 이상 인구의 성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지만, 보건당국 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역학조사에 착수해 원인을 분석하고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흔히 성병으로 불리는 성질환(성매개감염병)은 사람끼리의 성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노인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성질환에 걸리면 다른 연령대보다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 2011~2013년 60세 이상 성질환 진료환자 현황 >

(단위: 명, %)

< 이목희 의원실 제공 >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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