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토크③]홍진영 "8개월 사귀던 남자친구가 바람펴 결별"

엄동진·김진석 2014. 8. 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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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김진석]

-마지막 연애는 언제에요.

"얼마 안 됐어요. 지난해 말이에요. 아 연예인은 아니었어요."

-얼마나 만났는데요.

"한 7~8개월 만났어요. 사실 남자가 바람펴서 헤어졌어요. 그때는 욕도 했어요."

-바람핀 걸 알고 욕으로 끝냈다면 '쿨'한 편이네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랬어요. 바람핀 상대가… 차마 밝힐 순 없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그때 상처를 받았어요."

-바람피는 건 어찌 알았어요.

"주변 사람들이 얘기해줬어요. '너 남자친구 다른 여자 만나는 거 같아'라고 말해줘서 남자에게 물었죠. '너 혹시 여자 만났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는데 처음에는 아니라고 발뺌하더라고요. 상대 여성 이름을 말했더니 그제서야 잘 못 했다고 하는데 이미 끝이었죠."

-전 남자친구와 열애 꼬리표가 늘 붙어요.

"운동선수를 좋아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절대 아니에요. 운동선수는 한 번 만났어요. 그게 전부예요. 예능 프로그램에 나올 때마다 그 사람 이름이 언급되는데 사실 미안해요. 그런데 방송에서 그 얘기를 자꾸하니 대답 안 할 수 없잖아요. 물어보면 똑같이 얘기하는데 그게 계속 처음 얘기하는 것처럼 불거져요."

-'우결' 얘기를 안 할 수 없네요. '가상 남편'남궁민 씨는 어때요.

"편하고 때론 재미있고 유쾌하고 그래요. 아마 남궁민오빠 아니었음 이 정도 '케미' 안 생겼을 거에요."

-처음에 남궁민인줄 알았을 때 어땠어요.

"현장에 도착하니 제작진이 100여명의 남자연예인 리스트를 주더라고요. 이 중에서 가상 남편이 있는데 누가 좋냐고. 못 뽑았어요. 좋아하는 사람 뽑아도 시켜줄 거 아니니깐 그냥 넘겼어요. 그런데 남궁민오빠가 딱 나왔고 처음 봤을 때 얼떨떨했어요. 이름이 생각 안 날 정도로요."

-실제 이상형은요.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이 좋아요. 이리저리 스케줄에 치이다보니 많이 피곤해 가끔 남친에게 짜증도 내요. 그러니 같이 있을 때 편안한 사람이 좋죠."

-'우결'은 언제까지 갈까요.

"몇 개월 계약을 정해놓고 가상 결혼을 하는게 아니라서요. 갈 데까지 가지 않을까요. 지금 출연하는 커플 중 저희가 제일 '핫'하지 않나요.(웃음)"

-정말 결혼하고 싶진 않나요.

"현실감이 생겼어요. 뭐 당장 결혼을 해야지 이런건 아닌데 눈이 트였죠."

-연애횟수는요.

"저 사람들 아무나 만나고 다녀 보이나봐요. 절대 아니거든요. 쉽게 안 만나고 길게 봐요. 한두번보고 사귀자고도 안 하고 설령 남자가 한 번 실수했다고 쉽게 헤어지자고도 안 해요. 제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전형적인 '해바라기' 스타일이에요. 그 속담 좋아해요.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는 거. 근데 제 주변보면 그 말이 맞아요."

-연애하는 스타일은요.

"바람핀 적도 없어요. 남자친구 생기면 동료 남자 번호도 싹 지웠어요. 연예계서 일하는데 남자와 연락을 안 주고 받을 수 없는데 남자친구가 혹시나 오해할까봐. 선물도 자주 해요.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예쁜 옷 입음 무조건 사요. 내 남자친구가 제일 멋져 보여야하니깐 입으라고 선물하죠. 동료 여자들이 그래요. 내가 남자면 너 같은 여자친구 절대 안 놓친다고. 근데 왜 지금은 혼자일까요."

-블로그 하더라고요. 이효리를 따라한다는 얘기도 있어요.

"아 물론 이효리언니 좋아하고 존경해요. 그런데 정말 따라한거 아니에요. 억울해요. 최근에 헤어스타일 바꿨더니 그것도 따라하냐고 하던데요."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요.

"SNS는 글 제한이 있고 사진도 많이 못 올려요. 블로그는 조금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어요. 여자들의 관심사도 같이 공유할 수 있고요. 네일아트부터 소소한 것까지 같이 도란도란 얘기나누면 좋잖아요."

-생각없이 말한다는 소리도 있어요. 말실수도 하죠.

"맞아요. 주변서 생각없이 말한다고 해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기도 해요. 복잡한 건 제 스타일 아니에요. 생각없이 툭툭 내뱉긴 하는데 고쳐야죠."

-반말 논란도 있었어요.

"그때는 정말 편해서 그랬던건데 보는 분들이 불편했다면 사과하는게 맞죠. 남들보다 피드백이 빠른 편이에요. 지적하면 두 번 다시 실수 안 저지르려고 노력해요. 반말로 한 번 논란되고 나서 절대 안 하잖아요."

-성형얘기도 늘 따라붙어요.

"제 턱이 좀 도드라지게 뾰족해보여요. 그래서 턱 돌려깎았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너무 갸름해도 그런 오해를 낳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게 깎은 턱일 수가 없어요. 이거 원 X-레이를 찍어서 보여줄 수도 없고…."

-도도해 보이는 외모가 오해를 키우는데 큰 몫을 하네요.

"그러니깐요. 같은 예능을 해도 설정상 한 행동을 두고 말이 많더라고요. 저와 상대방은 편하게 했는데 대중들은 진지하게 바라봐요. 그럴만한게 대중은 화면에 비치는 제 모습이 전부라 생각하니깐 제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한거죠."

엄동진·김진석 기자 kjseven7@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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