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사랑이야' 의부살인사건, 전말 드러났다

뉴스엔 입력 2014. 8. 22. 08:01 수정 2014. 8. 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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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10회 의부살인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8월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0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는 장재범(양익준 분)의 아미탈 인터뷰를 통해 의부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신과 의사 조동민(성동일 분)은 장재범의 아미탈 인터뷰를 진행했다. 의부살인죄로 11년형을 살고 동생 장재열(조인성 분)이 진범이라 주장하는 장재범에게 진실을 듣기 위해 진실의 약 아미탈을 쓰기로 한 것. 허나 아미탈 인터뷰에서 장재범은 여전히 장재열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주장했다.

장재범의 회상 속에서 펼쳐진 사건은 충격적이었다. 과거 장재범은 문제아인 자신과 달리 모친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동생 장재열을 시기하는 한편 의붓아버지에게 자신보다 더한 폭행을 당하는 동생을 향한 측은함도 갖고 있었다. 사건이 일어난 그 날도 형제는 의부의 폭행을 당했다.

그 날 폭행당하는 형을 지켜보던 장재열은 우발적으로 상 위에 놓여 있던 칼을 집어 들었고 의부가 장재열 쪽으로 쓰러지며 칼에 찔려 숨졌다. 의부와 부딪히며 가구에 머리를 다친 장재열은 그대로 의식을 잃었고 놀란 장재범이 피 묻은 칼을 뽑아 들었을 때 모친 옥자(차화연 분)가 귀가해 현장을 목격했다.

장재범은 모친에게 "재열이가 아버지를 죽였다. 경찰에게는 내가 죽였다고 해라"고 말했고, 모친은 장재범의 말대로 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2,3년이 아닌 11년형이 구형되자 장재범은 뒤늦게 동생의 범행을 밝히려 했고 그 때 모친과 장재열이 장재범을 범인이라 증언하며 배신감을 안긴 것.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조동민은 "너 그동안 정말 외로웠겠다"며 장재범을 위로했고 장재범은 폭풍눈물을 쏟았다. 실상 장재범 장재열 형제의 의부살인사건 진실게임은 살인이 아닌 사고사였던 것. 형제의 아픔을 알게 된 조동민이 사건에 더욱 깊숙이 개입할 것이 예고되며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0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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