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음담패설' 비난 쇄도하는 김구라의 절실한 속마음

뉴스엔 입력 2014. 8. 22. 07:35 수정 2014. 8. 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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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연경 기자]

잦아진 비난에 김구라가 허심탄회한 속내를 밝혔다.

김구라는 8월 21일 방송된 M.net '음담패설'에서 이 날 토크의 주제였던 '노이즈 마케팅'에 격하게 공감하며 이야기 중간 중간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를 모셔다 놓고 그들에게서 무언가 뽑아내야 하는 다른 토크쇼와 달리 '음담패설'은 한 주제에 대한 토론의 장을 펼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김구라는 주제에 맞게 자신의 상황을 빗대는가 하면 어느 곳에서 보다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김구라는 과거와는 또 다른 진행 스타일로 세간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가 MC를 맡고 있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등은 패널들의 신변잡기를 떨어내는 것이 주 목적인 예능이다. 김구라는 질문을 던지는 입장이라는 것을 핑계삼아 게스트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진행 방식과 거침없는 막말 입담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

애초부터 착한 콘셉트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김구라는 아니었지만 최근 들어 그 정도가 다소 지나치게 변한 것은 사실이다. 김구라는 상대방의 심경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집요한 질문으로 그의 사생활을 파고 드는가 하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폭로성 발언으로 누군가를 곤란하게 만들고 괜히 소리치고 윽박지르는 광경을 여러 번 목격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김구라는 바라보는 언론 보도나 네티즌들의 시선 역시 어느 순간 싸늘하게 변했다. 김구라는 질타를 받은 후 각 프로그램에서 즉각 사과하며 반성의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이미 습관이 된 듯 그의 모습은 쉽게 변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 날 '음담패설'의 주제 노이즈 마케팅은 김구라가 격하게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김구라는 전략적 노이즈 마케팅으로 대두되고 있는 '디스'에 대해 "나도 '라디오스타' 등에서 보인 실명 토크가 바로 기사화가 되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근데 말을 다 해놓고 '아 방송이 나가면 내가 욕을 먹겠구나'라는 생각에 아차 싶다"고 토로했다.

김구라는 "내가 인터넷 방송을 할 때 나이가 29살, 30살이었는데 30대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숙했더라. 앞으로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 불류인생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일류는 아니더라도 밑바닥 인생으로는 남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진심어린 속내를 밝혔다.

또 "요즘 내가 방송에서 '집사람이 보증을 섰다'는 식의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가정사를 언급하는 것도 어쩌면 하나의 노이즈 마케팅일 수도 있다. 근데 그러지 않고서는 내가 화가나서 못 견딜 것 같아 말씀드리는 것이다"며 "누군가 내 사정을 좀 알아줬으면 해서 하는 것이다"고 처음으로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자식을 팔아서 방송을 하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 MC그리라고 부르면서 많이 데리고 다녔다"며 "이 역시 아빠로서 아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찾다보니 그 방법 밖에는 없더라. 그래서 자주 언급하게 되고 같이 데리고 나오게 된다. 불편하셨던 분들에게 이해를 구한다"고 심경을 표했다.

김구라의 최대 강점은 이미 여러 번 비난에 대한 상처를 입고 상황의 심각성을 몸소 경험하며 자기 자신을 뉘우치고 반성하려는 자세를 보인다는데 있다. 물론 말로만 하는 반성은 이제 필요없다. 김구라가 그를 아끼는 마음에서 던져지는 대중의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 M.net '음담패설' 캡처)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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