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야심작' LG챔피언스파크 미리 보기

이천/김선아 기자 2014. 8. 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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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새 보금자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LG스포츠단은 지난 21일 준공식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이천의 LG챔피언스파크를 공개했다. 3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거쳐 완공된 LG챔피언스파크는 복합운동시설로 서울 방이동 체육관에서 훈련하던 LG농구단의 새 둥지다. 경기도 구리에 있던 LG트윈스 2군 선수들도 같이 사용한다.

LG챔피언스파크는 61,238평의 부지에 숙소시설, 다목적 재활센터, 천연 잔디그라운드 등이 갖춰져 있다. LG 선수단이 생활할 미래관에는 체육관, 숙소, 체력단련실, 재활센터, 식당, 실내 트랙 및 사우나 등이 최신식으로 마련됐다.

우승의 기틀을 다질 체육관에는 2개의 코트가 마련되어 있어, 동시에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다. 경기장은 선수들의 팀 훈련 외에도 연습경기를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172석의 관람석도 설치되어있다.

체육관 곳곳에서 타 팀에 대한 구단의 배려도 돋보였다. 대부분 구단의 훈련장에는 원정팀의 샤워시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홈, 원정팀이 시간만 구분해 같은 시설을 사용해왔다. LG챔피언스파크는 다르다. LG는 체육관 내에 원정팀 전용 라커룸부터 심판라커룸까지 꼼꼼하게 배치했다.

장신 농구 선수들의 신체를 고려한 샤워실과 숙소도 눈길을 끌었다. 샤워실 한쪽의 샤워 부스는 야구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보다 한 뼘 높게 설치되어있다. 숙소의 침대도 특별하다. 매트를 제외한 하단부가 일반 의자 높이 정도로 높다. 가드 등의 신장에 맞게도 추후 조절될 예정이다.

외국선수의 숙소도 마련되어 있다. 이전까지 외국선수들은 방이동 체육관 주변 빌라에서 생활해왔다. 올 시즌부터는 외국선수가 숙소에서 국내선수와 함께 생활해 더 끈끈한 팀윅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이본 제퍼슨과 크리스 메시가 사용할 방에는 국내선수들의 방과 달리 취사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LG챔피언스파크에서는 팀의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히스토리 벽과 자료실을 통해 창단 때부터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우승까지 선수단, 유니폼, 구단 제작공 등의 변화와 연혁이 정리되어 있다. 특히 체육관 앞에 마련된 히스토리벽에는 오성식, 조성원, 현주엽, 조상현, 문태종, 제퍼슨 등 LG의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의 모습이 동판으로 제작되어 있다.

현재 LG 선수단은 방이동 숙소에서 훈련하고 있다. 선수단은 오는 9월 해외전지훈련을 마친뒤 이천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계획이다.

구본준 LG스포츠 구단주는 "앞으로도 LG스포츠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LG챔피언스파크를 바탕으로 LG스포츠를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고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2일 열릴 준공식에는 구본준 LG스포츠 구단주를 비롯, 이천시 및 프로농구, 프로야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며, LG 김진 감독(농구), LG 양상문 감독(야구) 등 구단 관계자도 함께해 LG챔피언스파크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8-22 이천/김선아 기자( seona@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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