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넥센의 PS 고민, 사자와 공룡 포비아

2014. 8. 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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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우찬 기자] 영웅 군단이 사자와 공룡 앞에서 작아진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넥센 히어로즈가 가을야구에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넘을 수 있을까. 아직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넥센이 리그에서 두 팀에 절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넥센은 21일 마산 NC전에서 NC에 3-5로 패했다. 필승조 조상우와 한현희를 내세우고도 역전패를 피하지 못했다. 조상우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2-3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3-3 동점인 8회 올라온 한현희는 에릭 테임즈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았다. 넥센은 올 시즌 NC전 3승 10패 승률 2할3푼1리로 약하다.

팀 대표 타자인 타점 1위 강정호와 4번 타자 박병호도 NC전에서 약했다. 강정호는 NC와 삼성을 제외하고 모든 팀을 상대로 두 자릿수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NC를 상대로는 5타점으로 가장 저조하다. 박병호는 NC전 타율 1할9푼4리.

반면 NC 타자들은 넥센에 강했다. 테임즈는 타율 4할1푼5리 7홈런 18타점을 찍었고 이호준은 타율 3할2푼6리 6홈런 17타점, 나성범은 타율 4할5푼1리 9홈런 17타점이다.

넥센은 삼성에도 시즌 전적 4승 8패 1무로 열세에 놓여있다. 21일 현재 넥센은 삼성과 NC를 상대로 합쳐 7승 18패 1무 승률 2할8푼을 기록 중이다. 넥센이 3위 NC에 4경기 차로 앞설 수 있는 데에는 하위팀들과의 상대 전적 때문. 넥센은 삼성과 NC를 제외한 6개팀을 상대로 55승 23패 승률 7할5리로 압도적이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가을야구가 확정적인 넥센이 포스트시즌에서 삼성과 넥센을 물리칠 수 있을까. 단기전에서는 원투펀치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원투펀치만 놓고 봤을 때 앤디 밴헤켄-헨리 소사는 삼성과 NC에 밀린다.

플레이오프 직행 프리미엄이 있는 2위 자리가 변수지만 상대 전적에서의 절대 열세는 편안히 넘길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남은 시즌 동안 삼성과 NC를 제압할 수 있는 복안을 떠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궁금하다.

rainshin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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