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인 2차지명, 최대어는 용마고 김민우

입력 2014. 8. 22. 05:58 수정 2014. 8. 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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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우찬 기자] 프로야구에 입문하게 될 주목할 만한 선수에는 누가 있을까. 마산용마고 김민우가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주목을 받는 선수들을 추려봤다.

오는 25일 오후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는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이 이뤄진다.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교 졸업 예정자를 포함해 760여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예년에 비해 풍작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용마고 우완투수 김민우가 2차지명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 최대어는 김민우

지방 프로구단 스카우트 A씨는 "전반적인 평가는 누구를 딱히 최대어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라면서도 "용마고 투수 김민우가 좋다는 데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 B씨는 "김민우를 제외하고는 특출한 선수가 없다. 민우는 한화가 유력하다"고 했다. 지난 시즌 9위였던 한화는 1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A씨는 "김민우는 신체 조건이 좋다. 공을 던지는 높이도 좋고 공이 묵직하다. 볼 들어오는 각도가 고등학생들이 치기 어려운 공을 갖고 있다"며 "구속은 145km정도 나오고 마운드에서 경기를 운영하고 강약을 조절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B씨는 "김민우는 1차 지명 대상감이었다. 유급하는 바람에 1차 지명 안 됐을 뿐이다"라고 했다.

김민우는 투수로서 매력적인 체격을 지녔다. 187cm 97kg 체격을 지닌 우완 정통파. 김민우는 올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 주말리그와 21일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배 전국대회까지 14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76⅓이닝 39피안타 70탈삼진 21사사구(16볼넷). 구위와 제구를 갖췄다.

▲ 좌완 구창모, 야수 황대인 주목…대졸 우완 문경찬도 유력

대졸 가운데서는 건국대 우완 문경찬이 선두에 선 것으로 보인다. 문경찬은 아시안게임 엔트리 아마 몫에서 최종 3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140km 초반대 직구를 보유한 문경찬은 제구력과 경기 운영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건국대에서 팀 내 에이스 임무를 다했다. 대학 4년 통산 55경기에 등판해 203⅔이닝을 던져 20승 6패 평균자책점 1.99를 찍었다.

상위 라운드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로는 울산공고 좌완 구창모도 손에 꼽힌다. 183cm 75kg 체격을 지난 구창모는 지난 시즌 주말리그 포함 106이닝을 던져 9승 2패 평균자책점 1.19로 호투했다. 또래보다 한 살이 어린 구창모는 올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힘이 떨어졌다는 평가. 스카우트 A씨에 따르면 투구 밸런스와 볼끝이 좋다는 평가다. 최고 구속은 139km.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선수로는 야수가운데서는 경기고 황대인이 주목을 받는다. 177cm 89kg 체격의 황대인은 투수와 내야수를 겸업했다. 주 포지션은 3루수. 21일 현재 49경기 163타수59안타 타율 3할6푼2리 8홈런 46타점을 기록 중. 고교 통산 출루율 4할4푼6리. 투수로는 10경기에 등판해 25⅓이닝을 소화했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신인 2차지명은 지역연고와 관계없이 실시된다.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역순에 따라 지난 시즌 9위 한화부터 시작. 짝수 라운드는 그 반대다. 최종 10라운드까지 진행되고 신생 구단 kt 위즈는 1라운드가 끝나고 3명의 선수를 특별 지명한다. 각 구단이 저마다 팀에 필요한 옥석을 가려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rainshine@osen.co.kr

< 사진 > 2014 신인 2차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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