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공개된 '김수창 CCTV', 박봄·포항사건까지?..과거 수면위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입력 2014. 8. 22. 04:23 수정 2014. 8. 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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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2일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결과가 이르면 21일 오후 또는 22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라며 그동안 수사내용과 비교작업을 거쳐 수사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12일 오후 사건이 발생한 제주시 이도2동 모 분식점 인근 13곳의 CCTV를 확보, 이 중 근거리에서 음란행위가 명확하게 촬영된 7곳의 CCTV를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에는 김 전 지검장과 매우 흡사한 남성이 관사 인근에서 배회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다.

영상 속 이 남성은 초록색 상의에 흰 바지를 착용, 살짝 벗어진 머리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비슷하다. 5층으로 올라간 이 남성은 다시 계단을 내려와 2명의 여학생을 따라 빠르게 길거리를 뛰어갔다.

여학생들은 바로 옆 건물 화장실로 들어가려다 문이 잠겨 서성이자 이 남성은 다시 건물 뒷문을 나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화면이 찍힌 후 한 두시간 뒤 김 전 지검장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분석 결과가 도착하면 제주지검 담당 검사와 협의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음란행위 의혹을 받자 과거 행적이 새삼 수면위로 올랐다. 걸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의 마약 밀수 사건을 무마시킨 검사로 알려진 가운데 2006년 12월 포항 경찰의 민간이 폭행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론이 온라인 토론방에 제기되기도 했다.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issu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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