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강요 논란' 日 빙상연맹회장, 정치 생명도 위기

2014. 8. 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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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계와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자민당 소속 여성 중진 의원이자 일본스케이트연맹 회장인 하시모토가 일본 남자 피겨의 최고 스타 다카하시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리포트]

일본 남자 피켜의 간판 스타 다카하시 다이스케.

아사다 마오와 열애설이 나돌 정도로, 일본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숩니다.

그런 그가 일본 스케이트연맹의 회장이자 자민당 소속 여성 참의원인 하시모토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치올림픽 뒤풀이 파티에서 하시모토 회장이 다카하시에게 포옹을 한 뒤, 볼과 입술 등 얼굴 전체에 강제로 키스를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시모토 회장은 일본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로, 1995년 참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됐고 현재 4선의 중진입니다.

또, 3명의 자녀를 둔 유부녀이기도 합니다.

하시모토 회장은 "강제로 키스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뒤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시모토는 다음 달 내각 개편 때 입각이 유력했지만 이번 스캔들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황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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