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공개된 '김수창 CCTV'..뭐하나 살펴보니

오인수 2014. 8. 21. 18: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 전 지검장은 사건 당시 자신이 관사 근처에도 있지 않았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에는 김 전 지검장과 매우 비슷한 남성이 관사 인근에서 배회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습니다.

한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여성 두 명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올라탑니다.

초록색 상의에 흰 바지, 살짝 벗어진 머리.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비슷합니다.

5층으로 올라간 이 남성은 금세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옵니다.

그로부터 1분쯤 뒤 다른 여성들이 길거리를 걸어갑니다.

다시 나타난 이 남성은 여성들을 따라 빠르게 뛰어갑니다.

여학생들은 바로 옆 건물 화장실로 향합니다.

학생들이 화장실 문이 잠겨 서성거리자 뒤를 지나쳐 건물 뒷문으로 나갑니다.

이 화면에도 남성의 모습은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이 화면이 찍히고 한두시간 뒤 김 전 지검장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사건 당일 멀리 산책을 하다 힘이 들어서 식당 앞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해 온 김 전 지검장.

하지만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CCTV에 찍힌 사람 가운데 피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단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에는 이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고 있는 모습도 명확히 잡혔습니다.

다른 사람 때문에 누명을 썼다는 김 전 지검장의 주장은 거짓일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CCTV 분석 내용을 토대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뉴스Y 한혜원입니다.

(끝)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