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일본 대표, "윤정환 해임, 일본 축구계 반성"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 일본의 전 국가대표 다케다 노부히로가 사간 토스의 윤정환 감독 해임을 두고 쓴소리를 했다.
윤정환 감독은 토스와 지난 8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윤정환 감독과 토스의 계획에 이견 차가 이유였다. 그러나 이를 두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았다. 이 시점에 굳이 윤정환 감독을 내보낼 필요가 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케다도 윤감독의 갑작스런 퇴임이 좋게 보이지 않았다. 그는 21일 '도쿄 스포츠' 통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새로운 출발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지금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토스가 윤 감독을 해임한 것이다"라며 "경질 후 2연패로 우승 경쟁에서도 탈락할 것으로 보이는 토스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분명히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 문제가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클럽의 경영 문제가 있더라도 결과를 낸 감독과 선수의 연봉을 올리는 것이 어려워서 해고하는 것은 의문이다. 적어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클럽의 우승은 절대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윤감독을 해임한 토스에 회의적인 평가와 전망을 내놨다.
다케다는 토스뿐만 아닌 일본 축구계 전체로 문제를 넓혔다. 그는 "윤 감독이 결과를 내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 일본 축구계는 이런 실력 있는 감독이 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는다면 새롭게 한단계 도약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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