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민태 문책, 그 배경과 뒷얘기

노주환 입력 2014. 8. 21. 16:15 수정 2014. 8. 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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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으로 팀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롯데는 21일 그동안 김시진 감독을 도와 1군 투수진을 이끈 정민태 투수코치를 드림팀(3군 육성군) 코치로 내려보냈다. 최근 투수진 부진의 책임을 정민태 투수코치에게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대신 주형광 불펜 코치가 1군 투수코치를 맡게 됐다. 불펜코치로는 이용호 드림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그동안 주루 코치를 맡았던 김응국 코치는 외야수비 코치로 옮겼다. 대신 이종운 드림팀 수석코치가 주루 파트를 맡기로 했다.이번 코치 인사의 핵심은 정민태 코치를 1군에서 빼낸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4 프로야구 경기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1,2루 넥센 윤석민 타석에서 롯데 옥스프링이 강판되고 있다. 정민태 투수코치가 옥스프링을 위로하고 있다.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7.02/

롯데 자이언츠가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으로 팀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롯데는 21일 그동안 김시진 감독을 도와 1군 투수진을 이끈 정민태 투수코치를 드림팀(3군 육성군) 코치로 내려보냈다. 최근 투수진 부진의 책임을 정민태 투수코치에게 물은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 주형광 불펜 코치가 1군 투수코치를 맡게 됐다. 불펜코치로는 이용호 드림팀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그동안 주루 코치를 맡았던 김응국 코치는 외야수비 코치로 옮겼다. 대신 이종운 드림팀 수석코치가 주루 파트를 맡기로 했다.

이번 코치 인사의 핵심은 정민태 코치를 1군에서 빼낸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최근 롯데 투수진의 부진 때문이다.

롯데의 현재 팀 평균자책점은 5.15다. 4점대에 머물렀던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선발 로테이션은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 장원준 4명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 연패에 빠질 경우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불펜은 과부하가 걸린 상태로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자가 많다. 현재 정대현 강영식 등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최근에 필승조 불펜이라고 꼽을 만한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가도 역전을 허용해 내준 경기가 잦았다. 마무리 김승회는 개점 휴업이 길어지고 있다.

그동안 구단 안팎에서 정민태 코치의 지도 방식이 매끄럽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야구인들 사이에선 스타 출신 정민태 코치가 선수들을 강하게 몰아붙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부 선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돌았다.

26일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 LG와 롯데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LG가 8회 집중력을 선보이며 6득점 하며 롯데에 6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3연승을 기록했고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8회 역전을 허용하자 고개를 떨구는 롯데 김시진 감독.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7.26

한 야구인은 "롯데 불펜 투수들은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은 철저한 관리와 투구수 조절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현역 선수 시절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정민태 코치는 그런 부분에선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엔 롯데 투수진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었다. 팀 성적이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투수진이 흔들리면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구단 내부에선 이미 이번 시즌 초반에 정민태 코치의 2군행 얘기가 돌았고, 김시진 감독의 반대로 없던 일이 돼 버렸다.

결국 구단은 팀 성적이 6위로 떨어지자 선수단에 충격을 주는 차원에서 정민태 코치에게 책임을 물었다. 성적에 대한 모든 책임을 사령탑이 지는 게 맞다.

그런데 아직 2014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롯데는 이제 2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치고 올라가면 4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다. 김시진 감독에게 책임을 바로 묻지 않은 건 아직 기회가 남았기 때문이다. 더 떨어지면 다음 책임은 감독을 포함 구단 수뇌부에도 돌아갈 것이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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