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절친 유리베 도우미'

뉴스엔 2014. 8. 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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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류현진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절친 유리베가 얼음물을 들이부었다.

류현진은 8월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저도 했습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링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류현진은 LA 다저스 클럽 하우스 안으로 보이는 곳에서 절친 후안 유리베(35) 도움을 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했다. 류현진이 소감을 말할 때마다 뒤에 서 있던 유리베가 자꾸 류현진 머리를 때려 웃음을 자아냈고 류현진이 다음 타자 3명을 지목하며 "파이팅!"을 외치자 유리베도 우렁차게 "파이팅!"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류현진은 두 팔을 활짝 벌려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엄청난 양의 물이 류현진 머리 위로 쏟아졌고 유리베는 얼음물 세례를 거행한 뒤 멀찌감치 도망쳤다. 류현진은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끝난 뒤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앞서 류현진은 "안녕하세요 류현진입니다. 김준호 형이 제게 챌린지를 해서 하게 됐는데 부상으로 인해 며칠 늦어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기부도 하고 얼음물도 맞겠습니다"며 "제 다음으로 챌린지를 할 사람은 프로골퍼 김하늘 프로와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 LG 트윈스 봉중근 선수를 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다음 타자들을 응원했다.

한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협회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기획한 모금 운동이다. 얼음물을 뒤집어 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3명을 지명하면 그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ALS 재단에 기부금 100달러(한화 약 10만원)을 내면 된다.(사진=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한 류현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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