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의 우승 열망, "우승반지 장식할 것"

2014. 8. 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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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LA 다저스의 특급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커쇼는 20일(현지시간)에 발행된 미국 유명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인터뷰에서 그 무엇보다 우승을 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커쇼는 자신의 MVP 가능성을 놓고 "MVP는 최고의 선수를 위한 자리다. 사람들이 투수가 최고의 선수라 생각하면 투수도 MVP를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투수가 MVP를 받는 게 쉬워보이지는 않는다"며 "만일 내가 받게 된다면 정말 굉장할 것 같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MVP를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올 시즌 커쇼가 MVP를 받을 경우, 2011년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3년 만에 투수 MVP가 탄생한다. 내셔널리그를 기준으로 삼으면 1968년 밥 깁슨 이후 전무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MVP는 총 24명, 이중 좌투수는 9명 밖에 없었다.

이어 커쇼는 세 번째 사이영상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커쇼는 "지난 두 개의 사이영상은 우리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하나가 있고, 왼쪽으로 돌아보면 나머지 하나가 있다"면서 '세 번째 사이영상은 어디다 둘 것이냐'는 물음에 "사이영상이 아닌 우승반지를 장식할 자리를 비워둔 상태다"고 전했다.

올 시즌 커쇼는 20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145⅓이닝을 소화, 14승 3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 중이다. 무려 6번이나 완투를 했고, 이중 2번은 완봉승이었다. 지난 6월 19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선 탈삼진 15개와 함께 노히터도 달성했다.

현재 커쇼는 사이영상을 놓고 자니 쿠에토(신시내티)와 경쟁 중이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MVP 또한 커쇼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조나선 루크로이(밀워키)의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WAR을 기준으로 삼으면 커쇼의 WAR은 6.4로 6.2의 스탠튼, 5.4의 루크로이보다 앞선다.

현역시절인 1985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돈 매팅리 감독은 "누구도 커쇼처럼 던질 수 없다. MVP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이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고 커쇼의 MVP를 지지한 바 있다.

한편 다저스는 디비전 1위를 순항, 2년 연속 디비전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커쇼가 진정 바라고 있는 우승과 더불어 MVP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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