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골로 본 한국선수와 UEFA챔스리그

2014. 8. 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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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설기현 1호골…박지성 5골꿈의 무대는 태극전사 무대

손흥민(22·레버쿠젠)이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3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한국인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번째로 골을 넣은 선수는 설기현(35·인천)이다. 그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활약하던 2001년 할름스타드(스웨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골맛을 봤다.

2번째는 '한국축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박지성(33·은퇴)이다. 그는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04∼20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C밀란(이탈리아)과의 4강 2차전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골은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주축 멤버로 활동하기도 한 박지성은 2010∼2011시즌 첼시와의 8강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넣는 등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만 5골을 기록했다.

독일에서 '차붐'으로 명성을 떨쳤던 차범근(61)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소속팀을 유럽 최고 클럽으로 올려놓은 경험을 갖고 있다. 차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소속이던 1979∼1980시즌 UEFA컵에서 우승 기쁨을 누렸고, 1987∼1988시즌에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2번째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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