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PO] 포르투-제니트, 적지서 나란히 1-0 '신승'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유럽의 복병 FC포르투(포르투갈)와 제니트(러시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포르투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원정 1차전에서 릴을 1-0으로 물리쳤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포르투는 후반 26분 터진 엑토르 에레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4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노리고 있는 포르투는 이로써 오는 27일 안방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러시아의 강호 제니트도 같은 시각 벨기에에서 열린 경기에서 스탕달 리에쥐(벨기에)를 1-0으로 꺾고 본선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3차 예선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제니트는 전반 16분 올레그 샤토프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승리를 챙겼다.
한편 3차 예선에서 상대팀이 부정 선수를 출전시키며 경기에 지고도 어부지리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셀틱(스코틀랜드)은 마리보르(슬로베니아) 원정을 1-1로 막고 본선행 희망을 살렸다.
그 밖에 올보르(덴마크)-아포엘(키프러스)전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전 역시 나란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
올보르 1-1 아포엘
릴 0-1 FC포르투
마리보르 1-1 셀틱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1-1 바테 보리소프
스탕달 리에쥐 0-1 제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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