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사, FIFA 징계 결정 불복.. CAS 항소

김성진 2014. 8. 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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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적 금지 결정에 불복했다.

바르사는 20일 발표된 FIFA의 이적 금지 결정이 내려지자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뜻을 밝혔다. CAS 제소는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다. CAS 결정에 따라 FIFA 결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CAS가 FIFA 결정을 최종 결정으로 한다면 바르사는 FIFA의 징계를 받아야 한다.

바르사는 CAS 제소 이유로 FIFA의 결정이 구단 정신을 침해한 것이라고 들었다.

바르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사는 우리가 가진 마시아의 정신을 침해하는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마시아는 인성, 스포츠, 학교 교육으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범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마시아는 바르사의 유소년팀을 뜻한다. 리오넬 메시, 차비 에르난데스 등 바르사의 스타 선수들은 모두 마시아 출신이다.

FIFA는 지난 4월 바르사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8세 이하 선수 영입 규정을 위반했다며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중징계를 내렸다.

현재 FIFA는 ①18세 이하 선수는 부모가 해당 국가로 이주했거나 ②선수가 16~18세 사이일 때 EU(유럽연합) 안에서 이적이 이뤄질 경우이거나 ③ 이적하는 국가의 국경이 선수 거주지와 인접했을 때도 가능하다.

FIFA는 바르사가 1번 항목을 위반했다고 결정하고 징계를 내렸다. 현재 바르사에 소속된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 등을 비롯한 10명의 어린 선수를 데려오는 과정이 위반 사항이라는 것이다.

바르사는 FIFA에 항소했고 FIFA는 징계를 유보했다. 그 덕분에 바르사는 루이스 수아레스 등 여름 이적시장 때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

이제 바르사의 영입 금지 징계 최종 결정은 CAS 손에 달렸다.

사진=F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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