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대체' 코레이아 연승..LA 다저스 더 불안?

스포츠 2014. 8. 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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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 류현진 대체선발로 나선 코레이아. ⓒ MLB

LA 다저스가 타선의 폭발로 연패를 끊었다.

3연패에 빠져있던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8-6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밀워키와의 홈 3연전 시리즈에서 올 시즌 첫 스윕을 당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일단 분위기를 바꿨다.

NL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가 강우콜드게임으로 패하면서 4.5경기 앞선 서부지구 1위 자리도 지켰다.

부상으로 빠진 류현진 공백을 메워야 하는 우완 베테랑 케빈 코레이아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홈런 1개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칼 크로포드 등 활발한 타선 덕에 이적 후 2연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코레이아가 1회부터 샌디에이고 4번 제드 저코에게 3점홈런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하지만 이날 크로포드의 방망이는 다저스를 구하기에 충분한 화력을 뿜었다.

2회말 크로포드, 저스틴 터너,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4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터너의 1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A.J. 엘리스의 희생 플라이와 코레이아의 번트 타구를 악송구하는 상대 수비 실책 등을 묶어 5-3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코레이아가 5회초 또 1점을 내줬지만 5회말 크로포드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7회말에는 크로포드가 2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고 코레이아에 선발승을 선사했다.

코레이아는 지난 12일 애틀랜타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역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피칭이었다. 이제 캐치볼을 시작하며 부상 복귀를 준비하는 류현진의 공백을 메우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다.

더군다나 커쇼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 역할을 해왔던 그레인키 역시 8월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50에 그치고 있다. 그레인키의 이전 활약에 비하면 만족하기 어렵고, 또 팔꿈치가 정상적이 아닌 것 같다는 부상 의혹도 제기돼 다저스로서는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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