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4강 상대? 2차전서 총력전 편다"

임기환 2014. 8. 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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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최용수 FC 서울 감독이 2차전에서 승부를 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20일 저녁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3-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0-0으로 비겼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원정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공격적 카드를 냈다. 그러나 전반전에 우리의 압박 강도가 약했다. 때문에 포항의 빌드업 차단에 문제가 발생했다. 포항이 홈에서 밀어 붙이는 바람에 그런 플레이가 나왔다. 한 두 차례 찬스가 올 것이라 믿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원정 다득점 원칙 못살리게 돼 아쉽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이어 최 감독은 "전반에 주축 선수들이 경기 감각에 문제를 노출했다. 느슨하게 놔주면서 라인을 물러서지 않았나 싶다. 공격 전개도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실점을 하지 않은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상훈 서울 골키퍼의 활약에 대해서는 "김용대가 있지만 유상훈이 최근 계속 활약한데다 좋은 흐름 잇기 위해 출전시켰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친구다. 좋은 선수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칭찬했다.

서울은 리그와 ACL 중 한 마리 토끼도 놓쳐선 안 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그는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주어진 선수들을 데리고 적시적소에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신중한 선수 구성이 필요하다"라고 대비책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4강 상대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아직 90분이 남아 있다. 물러설 수 없는 2차전이다. 포항은 방심하는 사이에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팀이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좀 더 집중력 발휘해 조심스럽게 마침표 찍겠다"라고 2차전 필승을 예고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사진=김동하 기자(kimdh@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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