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주니치전서 시즌 31세이브 달성..9G 연속 무실점

2014. 8. 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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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의 세이브 행진이 거침 없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 경기에 9회초 구원투수로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9경기 연속 무실점을 해냈다.

선두타자 오시마 요헤이와 맞붙은 오승환은 오시마가 파울 타구만 5개를 날리며 끈질기게 승부하면서 고전했고 결국 9구째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아라키 마사히로와 상대한 오승환은 2구 만에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젠 주니치의 중심타선이 등장할 차례였다. 헥터 루나와 만난 오승환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은 히라타 료스케에게 3구째 중전 안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에 놓였으나 모리노 마사히코와 10구까지 가는 혈투 끝에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신은 주니치에 3-1로 승리했고 오승환은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이날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75에서 1.71로 낮췄다. 이날 투구수는 30개, 최고 구속은 149km였다.

[시즌 31세이브째를 달성한 한신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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