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IA-삼성전, 경기 시작 못하고 취소 선언
비 내리는 챔피언스 필드 ⓒ 엑스포츠뉴스DB |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이쯤되면 전혀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0차전이 또다시 궂은 날씨와 축축히 젖은 그라운드 사정상 순연됐다. 이미 전날(19일) 두 팀의 맞대결이 우천 취소된 이후 밤과 이른 아침까지 비가 쏟아졌고, 경기 시작을 3시간여 앞둔 때부터 다시 비가 내렸다.
잠시 빗줄기가 멈춰 경기가 원래대로 진행되는듯 했으나 오후 6시부터 빗방울이 약하게 떨어졌고, 오후 6시 30분이 지나도록 속개하지 못했다. 결국 오후 6시 43분 우천 순연이 선언됐다. 비 예보가 밤늦게까지 있는데다 그라운드 상태상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기 때문에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이 경기는 추후에 편성된다.
양 팀은 이틀 동안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채 다음 경기를 위해 이동에 나섰다. KIA는 서울로 가 LG와 잠실 2연전을 치르고, 삼성은 대구 홈에서 두산을 맞이한다.
특히 광주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4일 연속 경기가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넥센전을 치른 이후 남부지방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비손님이 찾아왔고, 월요일 경기까지 할 뻔 했지만 이마저도 비때문에 무산됐다.
더욱 울상을 지을 수 밖에 없는 까닭은 KIA가 서울로 이동한 21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비소식이 있다. 이미 양현종과 토마스가 8~9일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우려되는 점도 많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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