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대표팀, AG 8강 확정..4강서 한일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운영 방식이 결정됐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8강 시드를 배정받았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0일 남녀농구 운영 방식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여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참가국이 몰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8팀이 참가한 광저우아시안게임은 2개조로 풀리그 예선을 치른 후 4강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됐지만, 인천아시안게임에는 11팀이 참가한다. 운영 방식에 대해 고심하던 조직위원회는 광저우아시안게임 성적에 근거해 일정 및 운영 방식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광저우아시안게임 1~6위는 자동적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은메달을 따냈던 대한민국도 무난히 8강에 오른 가운데 당시 6위 몰디브는 불참, 7위 인도가 한 자리를 차지했다. 나머지 두 자리는 홍콩, 카자흐스탄, 몽골, 네팔, 카타르가 치르는 풀리그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대한민국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팀과 8강에서 맞붙는다. 8강에서 이길 경우 4강에서는 일본-인도 승자와 격돌한다. 전력상 일본이 인도에 앞서는 만큼, 대한민국은 4강에서 한일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과 4강에서 맞붙어 93-78로 승,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 FIBA랭킹은 대한민국이 11위, 일본은 17위다.
또한 일본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경쟁상대인 중국은 대표팀을 이원화시켜 최정예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일본, 중국은 젊은 선수가 주축이 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도 1·2진으로 대표팀을 구성했지만, 아시안게임에는 이미선·변연하 등이 포함된 최정예멤버가 나선다.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20년만의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 사진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8-20 최창환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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