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야구 MLB 올스타팀에 푸홀스·푸이그 등 선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8년 만에 재개되는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 간 대결에 메이저리그(MLB) 대표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 등이 출전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신문에 따르면 짐 스몰 MLB 재팬 전무이사는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4 스즈키 미·일 야구 대회 개최요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푸홀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에 뽑힌 선수 네 명을 먼저 공개했다.
푸홀스와 함께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릴 미·일 야구 출전이 확정된 메이저리그 스타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내야수 로빈슨 카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애덤 존스, 류현진의 팀 동료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다.
메이저리그 올스타팀 지휘봉은 추신수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함께 뛰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 감독이 잡는다.
전체 출전 선수 28명 중 나머지 멤버들은 9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미·일 야구 올스타전은 2006년을 끝으로 중단됐다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NPB)가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의 일본 방문 80주년을 맞아 메이저리그 올스타팀과 일본 대표팀 간 경기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8년 만에 부활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은 11월 11일 고시엔 구장에서 특급 마무리 오승환의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연합팀을 상대로 먼저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후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교세라돔, 도쿄돔, 삿포로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총 다섯 차례 공식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같은 달 20일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갖고 올해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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