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자공高 취소위기.. 학부모들은 '우왕좌왕'

신선종기자 2014. 8.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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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대한 진보성향 교육감들의 재지정 취소 등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자율형공립고(자공고)도 대거 운영성과 평가를 기다리고 있어 2015년과 2016년 고입 입시를 앞둔 중학교 2, 3학년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9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49개 자사고 중 올해 25개 자사고가 운영성과 평가를 받았다. 이중 경기 안산동산고가 재지정 취소 통보를 받았지만 가까스로 재지정됐다. 하지만 2015년에는 서울 11개교 등 전국 22개교가 운영성과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여기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16년부터 자사고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올해 평가를 받은 자사고에 대해서도 다시 평가를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 115개 자공고도 올해부터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시·도교육청이 21개 자공고를 평가한 결과 2개교가 재지정 취소 기준인 70점 이하를 받고 1개교가 재지정 신청을 하지 않는 등 7∼8개교가 재지정 취소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교육청은 2015년 36개교, 2016년 39개교, 2017년 19개교 등에 대해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이들 학교들의 재지정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 고교 입시를 준비 중인 서울지역 학부모들이 가장 우왕좌왕하는 분위기다. 중3 자녀를 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사는 김명숙 씨는 "아이가 공부를 어느 정도 해 자사고에 보내고 싶은데 조희연 교육감이 내년부터 자사고를 취소한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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