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월호 가족대책위 "진상규명 불가능한 특별법..특례입학 거부"

손석희 입력 2014. 8. 7. 22:45 수정 2014. 8. 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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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단원고 고 유예은 양의 아버지 유경근 씨를 잠시 연결해서 입장 듣겠습니다. 여보세요?

[유경근/가족대책위 대변인 : 여보세요.]

[앵커]

오늘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자회견 조금 전에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하신다면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뭘까요?

[유경근/가족대책위 대변인 : 이미 보도에 나온 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이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았고요. 특히 야당에서는 어떤 모양이든지 간에 실질적인 수사권이 보장되는 특별법을 하겠다고 끊임없이 약속을 해왔는데 오늘 갑자기 하루 만에 모든 것을 뒤집어버렸고, 그래서 진상규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분명히 반대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세월호특별법과 함께 대입지원특별법도 함께 처리한다는 여야의 계획이 나왔습니다.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유경근/가족대책위 대변인 : 방송에서 이런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기자회견할 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대입 특례는 개나 주라고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저희는 원하지도 않고 받을 생각도 없고요. 진상규명이 되지 않는 한 그 어떤 것도 저희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앵커]

대입지원특별법은 개나 줘라, 이렇게 극언까지 하신 이유 저희들이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유가족들이 어떤 과도한 특혜를 바란다는 얘기들이 유포되어 왔고 또 많은 분들이 그렇게 알고 있기 때문에 유가족 입장에서는 제가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서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진상규명 이외에 다른 것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일단은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지금 아직까지도 단식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우리 유경근 씨도 다시 단식에 들어간다고 이렇게 들었는데요. 그 이외에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유경근/가족대책위 대변인 : 글쎄요, 무슨 방법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저희가 그 방법대로 할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정말 저희는 생각지도 못했던 뒤통수를 이번에 세게 맞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생각나는 방법이라고는 그것 밖에 없습니다.]

[앵커]

일단 알겠습니다. 가족대책위 대변인 맡고 계신 유경근 씨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유경근/가족대책위 대변인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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