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제동' 다저스, 해런 부진에 골머리

2014. 8. 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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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LA 다저스 우완 투수 댄 해런(34)이 지독한 부진을 씻어내지 못했다.

해런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해런은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컵스에 2-8로 패하며 7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조시 베켓에 이어 해런의 지속된 부진은 다저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다저스는 1회말 디 고든이 빠른 발을 이용해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해런은 2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앤서니 리조에게 2루타,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루이스 발부에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라이언 스위니의 2타점 적시타와 우익수 맷 켐프의 송구 실책, 폭투로 3점을 추가 실점했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5회 다시 위기를 겪었다. 선두타자 리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카스트로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발부에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스위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크리스 페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사 만루서 마운드에 오른 페레스 역시 잇달아 적시타를 맞으며 해런의 책임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의 막강한 3선발을 구축한 상태다. 하지만 4,5선발로 나서는 조시 베켓, 해런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에 선발을 보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도 영입하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지금 선수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두 명의 선발 카드가 부진을 면치 못해 고민을 떠안게 됐다. 해런은 후반기 3경기 선발 등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해런은 전반기까지 8승6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4,5 선발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으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경쟁 팀들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에이스급 투수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승부스를 던졌다. 다저스 역시 포스트시즌을 넘어 월드리실즈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하지만 전반기 견고했던 선발진에 금이 가며 고민이 깊어졌다.

krsumin@osen.co.kr

< 사진 > 미국 LA 다저스타디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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