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청춘' 짐꾼 없이도 되는 진짜 배낭여행이 왔다

이혜미 입력 2014. 8. 2. 07:03 수정 2014. 8. 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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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청춘에 나이는 없다. 불혹의 세 남자가 그려낸 건 분명 유쾌한 청춘여행기였다.

1일, tvN '꽃보다청춘' 세 남자의 여행이 시작됐다. '꽃보다할배' '꽃보다누나'로 이어지는 파워콘텐츠의 새 출발이다. '기대이하'란 사전에 없었다. 세 청춘의 진짜배기 배낭여행을 그려내며 시청률 사냥에 나섰다.

'꽃보다청춘'이라는 타이틀답게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바로 친구와 청춘. 이에 따라 가요계를 대표하는 세 친구 유희열 이적 윤상이 만났다. 서로를 여행멤버로 가리키며 교감을 나눈 이들은 셋이 떠나는 첫 여행에 기대를 나타난 바. 그러나 설렘은 잠시였다. 나영석PD가 기획한 여행은 혹독했다. 그가 꾀한 건 세 남자는 맨몸으로 페루에 던져 넣는 것. 이에 나PD는 사전모임 당일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세 남자를 충격으로 빠트렸다. 세 남자로선 가방 하나를 달랑 메고 비행기에 오르게 된 바. 집안일도 뒤로한 채 왔다는 윤상은 아내의 이름을 부르짖기도 했다.

그 시작만큼이나 여행 자체도 화끈했다. 무모한 청춘이라 명명될 만큼 거침없는 직진본능을 뽐낸 것. 10인이 한 방을 쓰는 도미토리에서 묵고도 이들은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고 혼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표현 유희열은 "하루 더 묵어도 좋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세 남자의 캐릭터도 분명하게 자리를 잡았다. 앞선 숙소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유일한 남자가 바로 윤상. 윤상은 도미토리에선 배변 배뇨 문제가 자유롭지 않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로인해 숙소문제가 불거지며 이적과의 갈등과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윤상은 '정갈한 상이 형' 캐릭터로 정갈하면서도 엉뚱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런가하면 이적은 남다른 배려로 막내 살림꾼의 역할을 해냈다. 특유의 싹싹함으로 궂은일을 도맡아한 것.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가리는 것 없는 상 남자이자 철저한 준비로 여행을 주도하는 리더 역할을 해냈다. 아무데서나 잠이 들고 박력을 뽐내며 '유희 견'이라는 새 캐릭터를 창조해내기도 했다.

앞서 설명했듯 이날 '꽃보다청춘'이 그려낸 건 과장하지도 덜어내지도 않은 진짜 배낭여행. 그 안에서 세 남자는 카드가 없는 삶과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불혹의 성장'을 이뤄냈다. 많은 이야기와 생각거리를 예고한 것. '꽃보다청춘'의 여행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꽃보다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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