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길목서.. 류현진, 韓·日 대결

강호철 기자 2014. 8. 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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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1일(한국시각·현지시각 7월 31일) LA 다저스타디움은 조용했다.

재정이 풍부한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투수진을 보강할 것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다저스는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았다. 영입설이 끊임없이 나돌던 존 레스터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둥지를 틀었다. 현재 투수력으로도 포스트 시즌을 치러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우리가 갖고 있는 세 명의 선발투수(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들은 누구와도 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다저스는 이들 셋을 연이어 투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7월 26~28일)을 모두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홈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7월 30일~8월1일)도 승리해 시즌 첫 6연승으로 2위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6연승 기간 중 선발 투수가 4승을 책임졌다. 커쇼가 2승, 그레인키와 류현진이 1승씩 올렸다. 이들 중 가장 먼저 13승을 노렸던 그레인키는 지난 31일 브레이브스전에서 8이닝 1실점 13탈삼진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다저스는 그 경기서 연장 10회 맷 켐프의 끝내기 안타로 3대2로 이겼다. 커쇼는 1일 브레이브스와 벌인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대1 완투승을 거두며 트리오 중 가장 먼저 13승을 달성했다.

다음은 류현진 차례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0시 10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마운드에 올라 시즌 13승 및 후반기 4연승을 노린다. 컵스는 류현진이 지난해 8월 3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만나 시즌 10승째를 올린 상대다.

컵스는 올해 45승6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승률이 콜로라도 로키스(44승64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15팀 중 14위이다. 팀 타율(14위), 팀 득점(12위) 등도 하위권이다.

선발로 맞상대를 벌일 컵스 투수는 좌완 와다 쓰요시(일본)다. 올해 7월부터 빅 리그 마운드에 올라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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