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빅3' 의 힘 .. 다저스 파죽의 6연승

김효경 입력 2014. 8. 2. 02:51 수정 2014. 8.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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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전력 보강 필요없다"커쇼 13승, 다승 공동선두 나서류현진, 내일 와다와 한·일 맞대결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가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보여준 막판 상승세를 재현하며 2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6연승을 기록하면서 62승47패가 됐다. 2위 샌프란시스코(58승50패)와의 승차를 3.5경기까지 벌리면서 독주 채비를 갖췄다. 9이닝동안 1점 만을 내주고 완투한 클레이턴 커쇼(26)는 평균자책점 1위(1.71)를 지키며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다저스가 난적 애틀랜타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1990년 이후 24년 만이다.

 다저스는 요즘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2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지난달 2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3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뒀다. 커쇼와 잭 그레인키(31), 류현진(27)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의 힘이 크다. 커쇼는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고, 그레인키와 류현진이 12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지난 26~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이 하일라이트였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등판일정을 조정해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을 차례로 투입했다. 세 투수는 나란히 선발승을 거뒀고,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도 불이 붙었다. 다저스는 5월까지 팀 타율 0.255(NL 5위), 55홈런(5위), 235득점(4위)을 기록하는 등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구단 사상 월간 최다승을 거둔 8월(23승6패)만큼의 응집력과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주축 선수인 핸리 라미레즈, 애드리안 곤잘레스, 맷 켐프 등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게 원인이었다. 그러나 세 선수가 나란히 동반 상승세를 타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전력 보강 움직임도 멈춘 상태다. 다저스는 내야수 다윈 바니(29)만 영입한 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넘겼다.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디트로이트), 콜 해멀스(필라델피아 잔류), 존 레스터(보스턴→오클랜드) 등 거물 투수들이 줄줄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지만 다저스는 선수 보강을 하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팀 전력에 만족한다. 우리 팀은 가고자 하는 곳(월드시리즈)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수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에게는 세 명의 선수(커쇼, 그레인키, 류현진)가 있다. 이들은 어느 팀의 투수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한편 류현진은 3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간)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일본인 왼손투수 와다 쓰요시(33)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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