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블루아이, 4:1로 '勝'..감동·열정·긴장감, 다 잡았다

강민정 2014. 8. 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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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시즌2 파이널 1R에서 승리한 블루아이 팀의 무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불꽃 튀는 첫 라운드의 승자는 '깔끔하게' 블루아이 팀이었다.

케이블채널 Mnet '댄싱9 시즌2'의 마지막 관문. 춤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할 블루아이와 레드윙즈 팀의 첫 번째 대결이 시작됐다. 1일 오후 11시 시작된 파이널 라운드의 첫 결전이 뜨거운 관심 속에 방송됐다.

안남근과 이지은.

결과는 블루아이 팀의 압승이었다. 블루아이 팀은 기선제압부터 성공했다. 이날 블루아이 팀은 3점을 먼저 챙길 수 있는 사전 미션에서 이겨 분위기를 뺏어왔다. 물이 찬 무대에서 남자 팀과 단체 팀으로 경연을 펼쳤고 전체적인 구성과 물을 활용한 센스가 돋보였다는 블루아이 팀이 승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5번의 장르별, 조화별, 구성별 배틀에서 파죽지세로 5연승을 거두며 매 무대마다 승리를 확정 짓는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보여줬다.

첫 무대에 오른 안남근과 이지은은 "두 사람의 춤이 릴레이를 보는 듯 끊기지 않는 스킬이 좋았다. 조화가 정말 훌륭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평점 89.4점을 받은 안해상과 손병현의 레드윙즈 팀을 3점 앞선 92.4점으로 이겼다.

임샛별 윤전일

이어진 블루아이 팀의 임샛별과 윤전일도 선전했다. 가수 케이윌의 '눈물이 뚝뚝'이라는 발라드 곡을 배경으로 실루엣으로 비춰진 윤전일과 실체로 움직인 임샛별의 하모니를 보여줬다. "남녀간의 사랑 갈등을 보여준 조화가 아름다웠다"는 호평을 들었다. 움직임의 구성, 짜임새 모두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마무리에서 깨끗하게 처리되지 못했다",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는 레드윙즈 팀의 평가보다 낙관적인 반응이었다. 점수 역시 92.6점을 받은 레드윙즈 팀보다 높은 93.6점이었다.

블루아이팀의 멋진 스트릿 무대

세 번째 무대에 선 블루아이 팀과 레드윙즈 팀은 스트릿 댄스로 배틀을 펼쳤다. 레드윙즈 팀은 최고점 94점, 최저점 85점을 받아 평점 91.0점을 받았다. 블루아이 팀은 더 높았다. 최고점 96점과 최저점 87점을 제외하고 평점 92.6점을 얻었다.

김기수 김설진

네 번째 무대에 오른 김기수와 김설진은 '댄싱9 시즌2'의 에이스이자 막강한 MVP로 꼽히는 인물. 특히 김설진은 '갓설진'이라 불릴 만큼 놀라운 춤 실력과 창의적인 무대 구성으로 매회 소름을 끼치게 만들었던 주인공이었다. 비록 레드윙즈 팀에 1점 진 무대였지만 마이클 잭슨의 노래에 맞춰 흥미진진한 무대를 완성한 블루아이 팀이 보는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는 반응이었다. 심사위원도 "창의적인 부분,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려는 데서 노력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블루아이 팀 단체

마지막 무대였던 단체 전. 누가 이기고 지고를 떠나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로 뜨거운 눈물을 안긴 블루아이와 레드윙즈 팀의 배틀이었다. 물론 결과는 점수로 갈렸다. 레드윙즈의 평점은 93.6점. 블루아이의 평점은 94.8점이었다.

승패는 갈렸지만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무대 위에서 죽겠다는 심정으로 움직이고 표현하고 뭉치고 흩어졌던 18명의 댄서 모두 감동스러운 순간을 만들었다. '댄싱9'은 훌륭한 댄서들과 승부사 마스터들, 제작진의 섬세한 무대 연출 등 완벽한 조화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파이널 첫 라운드를 완성했다.

이번 '댄싱9 시즌2'는 지난 시즌과 달리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블루아이 팀이 기선제압에 완벽하게 성공한 가운데 다음 무대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레드윙즈 팀의 반격이 얼마나 거세질지, 더욱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강민정 (eld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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