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서울의 밤.."찬물 샤워는 피하세요"

손형안 기자 입력 2014. 8. 1. 20:36 수정 2014. 8. 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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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이야기 한 가지 더해보겠습니다. 중부 지방에 오늘(1일)도 열대야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잠 안 오겠지요. 그렇다고 찬물이나 에어컨에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손형안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밤은 찜통입니다.

여의도 한강 둔치에는 밤 열기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물장구로 더위를 쫓아봅니다.

[신형주/서울 영등포구 : 청량감과 상쾌한 분위기, 바람이 마치 먼 휴가지에서 맞는 바람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캠핑장에는 가족 단위 피서객이 모여 앉았습니다.

[민경운/경기도 이천시 : 집에 묻혀 있다가 이렇게 나오니 기분히 확 터지는 것 같죠.]

차라리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사람, 시원한 맥주를 찾는 사람, 열대야를 넘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면 장애입니다.

오늘 밤에도 최저 섭씨 26도의 열대야가 이어지면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서재오/서울 종로구 : 잠 안 와서 두 시까지 못 자고 있었습니다. 잠 못 자니까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덥다고 냉방기를 켠 채 잠을 청하거나, 찬물 샤워로 체온을 떨어트리는 방법 등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선우성/서울 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는 것은 습도가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 오히려 호흡기에 자극을 줘서 숙면을 방해하게 되겠죠.]

미지근한 물 샤워와 잠들기 전 적당한 스트레칭이 숙면에는 도움이 된다고 의사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춘배)손형안 기자 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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