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아니면 아이폰? 스마트폰 유저 싫증났다
글로벌시장 절반 차지하던 삼성·애플 점유율 2분기 37.1%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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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약진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주력 모델인 '갤럭시'와 '아이폰' 등 이른바 스타급 제품들이 주도하는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2파전으로 대표되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탈중심화·다양화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공개한 2·4분기 스마트폰 점유율을 살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이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2위 업체인 애플의 점유율 합계는 37.1%에 불과했다.
2년여 전까지만 해도 두 회사의 점유율 합계는 세계 시장의 절반을 초과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올 1·4분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2·4분기 들어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 자체도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동반하락한 표면적인 원인은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강력한 내수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제조업체의 제품뿐 아니라 국가별·지역별 특성에 맞춘 현지 제조사들의 제품을 구매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탈중심.다양화되고 있는 것도 주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2·4분기 들어 더욱 두드러졌다. 올 2·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애플.화웨이.레노버.샤오미.LG전자 등 1∼6위 제조사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사의 시장점유율 총 합계가 무려 40.6%에 달하고 있다. 1~2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 합계인 37.1%보다 더 높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국가별·지역별 특성에 맞춘 현지 기업이나 특성화 업체의 제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그동안 삼성전자와 애플 위주에서 탈피해 국가별·지역별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도 대표 제품만 가지고는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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