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데르 선수등록 불발..규정상 출전불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울산 현대의 새 외국인 미드필더 에데르가 선수등록에 실패해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1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울산은 여름 이적시장의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에데르의 선수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시키지 못했다.
연맹은 울산이 에데르를 아시아 쿼터에 해당하는 외국인 선수로 계약했으나 그의 팔레스타인 국적을 입증할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는 K리그 출범 후 처음이다.
울산은 에데르를 브라질과 팔레스타인, 이중국적을 보유한 선수로 소개했다.
K리그에서는 한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3명까지 쓸 수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에 등록된 선수(아시아 쿼터)로 1명을 추가할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 규정으로는 선수 등록 시한을 넘긴 선수가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데르는 원칙적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맹은 울산이 국제축구연맹(FIFA) 양해를 얻으면 연맹 이사회 의결로 에데르를 구제하는 규정 외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에데르와의 6개월 임대 계약을 한 만큼 이사회 양해를 구하거나 이적시장이 아직 열린 다른 리그로 그를 보내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 구단은 에데르의 등록 서류가 미비된 경위가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팔레스타인의 행정 불안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에데르가 팔레스타인 여권이 아닌 브라질 여권을 갖고 입국해 등록에 차질을 빚었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출신 따르따, 벤데르, 세르비아 출신 카사를 영입해 일반 외국인 선수의 쿼터를 모두 채웠다.
jangje@yna.co.kr
- ☞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시신은 남편과 내연남"
- ☞ "여름 휴가철 자동차운전 화요일에 더 조심"
- ☞ 가수 이예린, 9월 대기업 회사원과 결혼
- ☞ 방송인·사업가·배우 그리고 '탑게이' 홍석천
- ☞ 삼복은 전복데이, 어버이날은 미역데이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잇단 '잭폿'…알고보니 직원 공모 | 연합뉴스
- 함안 교통사고 중증 환자, 병원 48곳 거부 속 수원까지 가 치료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돈 못 갚으면 나체사진 유포" 기업형 대출협박범 5명 검거 | 연합뉴스
- 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 '빚 있었다'…'죽일까' '그래' 대화 | 연합뉴스
- 코로나 확진 뒤 동선 숨긴 20대 공무원…벌금 2천만원 확정 | 연합뉴스
- 부산 모 병원서 사라진 환자 외벽에 끼인 채 발견…결국 숨져 | 연합뉴스
- 강남서 20대 여성 납치해 강도행각…도주 나흘 만에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