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위기 맞은 새정치, 문재인 역할론 ↑

2014. 8. 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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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

[채송무기자] 7·30 재보선에서 대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차기 리더십으로 '문재인 역할론'을 제기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보선 패배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많은 정치적 자산을 잃었다. 당의 대표이자 강력한 차기 주자인 안철수 공동대표가 공천 논란 끝에 큰 상처를 입고 사퇴했고, 대선 주자인 손학규 상임고문이 정계를 은퇴했다.

역시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도 정계 복귀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많은 대선주자들이 경쟁하면서 서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인데도 리더십 공백 상태를 맞게 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당 개혁의 중심으로 문재인 의원이 주목받고 있다. 남아 있는 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중에서 움직일 수 있는 인사로는 문재인 의원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당 일부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차기 당권에 나서 당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재보선 패배 이후 당을 혁신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는 그간 고질병으로 여겨졌던 계파들의 혁신안을 둘러싼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당하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질서 있는 혁신을 이뤄내지 못하면 오히려 남아 있는 마지막 국민들의 신뢰마저 잃을 수도 있어 각 계파를 아우르면서 혁신을 이뤄낼 지도력의 적임자로 대권주자 1위인 문재인 의원을 주목하는 것이다.

현재 문재인 의원 측에서도 차기 당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문 의원이 차기 총선까지 책임지는 당 대표로서 책임있게 당 혁신과 총선 승리를 이뤄 그 힘으로 대선에 도전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조기 등판으로 집중 공격을 받을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당내 친노 측 인사는 "이번 기회는 대선 후보인 문재인 의원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 수 있다"며 "당 혁신을 토대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대선 후보로 갈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실패한다면 자연스레 다음 주자로 역할이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선거에서 4연속 패배한 야권이 초유의 위기 속에서 문재인 의원이 새로운 당의 리더십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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