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북상..주말 400mm 물폭탄

최춘환 2014. 8. 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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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12호 태풍 '나크리'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강풍과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주말부터는 전국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 12호 태풍 '나크리'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크리는 약한 소형 태풍으로 최근 한반도를 비켜간 너구리와 마트모에 비해 세력은 약합니다.

하지만 태풍의 진행 방향의 오른쪽, 즉, 위험반원에 한반도가 들어가면서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의 이동 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우리나라는 2일에서 5일까지 비교적 오랜시간 동안 태풍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오늘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5m에 달하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습니다.

특히 주말부터 전국에서는 시간당 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선 최고 400mm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수량과 강수지역이 태풍 진로와 강도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변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뉴스Y 김재훈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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