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기술위원장 "9월 A매치..김태영·박건하 코치 체제로 갈수도"

입력 2014. 8. 1. 06:43 수정 2014. 8. 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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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코치. 스포츠동아DB

기술위 선임 늦어질 경우 대비책 마련국내파 감독에 한시적으로 맡길 수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이 늦어질 경우에 대비해 9월 2차례 열리는 A매치를 치를 복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표팀은 9월 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 국내에서 연속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3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술위 차원에서 일이 진행되는 과정을 봐야겠지만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 9월 2차례 A매치를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두 가지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코칭스태프가 A매치를 치르는 방안이다. 홍명보 감독이 사임했지만 김태영 코치, 박건하 코치를 중심으로 9월 A매치를 준비하는 방법이다. 이 위원장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떠난 2002한일월드컵 직후 당시 코칭스태프였던 박항서-정해성 체제로 A매치를 치른 바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두 번째는 가능성 있는 내국인 감독에게 9월 A매치 때만 한시적으로 대표팀을 맡기는 방법이다. 기술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내국인 지도자 중 한 명이 차기 대표팀 감독에게 필요한 조건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외국인지도자를 영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를 최종 후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이름을 밝힐 순 없고, 조금은 죄송하지만 그에게 (9월 A매치를) 부탁해서 대표팀을 맡기는 방법을 염두에 뒀다"고 얘기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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