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도경수, 조인성의 또다른 자아일까 [夜TV]

2014. 8. 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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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도경수가 조인성의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인물로 떠올랐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4회에는 장재열(조인성)을 따르는 한강우(엑소 디오, 도경수)의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시청자들은 한강우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했던 상황이었다. 그 이유는 그가 장재열 외에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궁금증을 안은 채 '괜찮아 사랑이야' 4회에서는 두 사람이 또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재열은 손과 발에 피를 묻히고 자신을 찾아온 한강우에게 "저리 가"라며 소리쳤다. 하지만 다음 날 장재열은 누군가에게 연락을 받고 급히 집에서 나갔다.

이어 그가 공원에서 만난 사람은 한강우였다. 한강우는 어제 일은 생각나지 않는다는 듯이 "작가님! 제가 엄마한테 달려드는 아버지 한 대 쳤어요. 아버지가 놀라서 집을 나갔어요. 코피가 나서"라며 "이제 저를 만만하게 보지 못할 거예요. 제가 했어요. 겁 안 내고"라고 말했다. 한강우의 말에 장재열은 앞서 화냈던 모습과는 달리 눈물을 흘리며 그를 안아줬다. 장재열은 "폭력을 막은 거야"라고 말했고 두 사람 사이 관계에 더욱 집중하게 했다.

한강우는 장재열의 열혈 팬으로 캐릭터가 설명돼왔다. 이에 그는 장재열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다녔고, 장재열처럼 유명한 작가가 되기 위해 그에게 매번 시나리오를 주며 "한 번만 읽어봐달라"고 말했던 인물이다. 두 사람은 그동안 스승과 제자 사이로 그려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에는 그런 모습이 보기 좋게 깨졌다. 두 사람은 한강우가 좋아하는 여자의 집 앞까지 따라갔고, 한강우가 말 한 마디 붙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장재열은 그의 집에 돌을 던져 창문으로 그 여자를 나오게 했다.

이때, 고등학생 모습이었던 한강우의 짝사랑 대상은 갑자기 20대 여자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없이, 곧바로 장재열과 한강우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거리를 뛰는 모습이 나왔다. 장재열은 한강우의 손을 잡고 뛰었고 더없이 행복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 뒤 한강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장재열은 마치 옆에 한강우가 있는 것처럼 대화를 하며 계속 내달렸다. 결국 한강우는 장재열에게만 보이는 환영이었던 것이다. 장재열의 환상 속 인물 한강우가 그의 다른 자아인 것인지 또다른 인물인지 그 정체가 뚜렷하게 공개되지 않은 채 5회를 기약해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4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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