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프라이스 DET행.. 사이영 스리펀치 완성

입력 2014. 8. 1. 04:53 수정 2014. 8. 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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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손꼽혔던 데이빗 프라이스(28)가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는다. 시애틀이 낀 3각 트레이드다. 마감시한 15분 전에 성사된 빅 뉴스였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일(이하 한국시간) '논 웨이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코앞에 두고 "프라이스가 디트로이트로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된 프라이스는 결국 탬파베이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시애틀은 디트로이트로부터 오스틴 잭슨을 얻고, 탬파베이는 시애틀로부터 닉 프랭클린, 그리고 디트로이트로부터 드류 스밀리와 유망주 유격수 윌리 아담스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야수 잭슨은 MLB 통산 669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4홈런, 32타점을 기록 중이다. 내야 유망주인 프랭클린은 지난해 MLB에 데뷔해 102경기에서 타율 2할2푼5리, 12홈런, 45타점을 올렸다. 스밀리는 올 시즌 20경기(선발 17경기)에서 6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네 차례의 올스타 경력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2012년) 경력도 가지고 있는 프라이스는 지난 2008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통산 175경기(선발 170경기)에서 82승47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인 특급 투수다. 올 시즌에도 23경기에서 170⅔이닝을 던지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3.11, 189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이닝과 탈삼진은 MLB 전체 1위다.

프라이스는 2015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탬파베이는 프라이스를 장기계약으로 묶어둘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때문에 지난해부터 트레이드 논의가 끊이지 않아왔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비교적 자금력이 풍부한 팀이며 슈어저에게도 6년 1억4400만 달러라는 거액의 장기계약 제시를 한 경험이 있다. 만약 슈어저를 잡지 못한다면 그 여유 금액을 프라이스에 돌리는 방안도 가능하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에 이어 또 하나의 사이영상 출신 선발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릭 포셀로, 아니발 산체스까지 포함하면 빈틈이 없는 선발 라인업이다. 이날 보스턴으로부터 존 레스터를 트레이드로 얻어 역시 막강 선발진을 구축한 오클랜드와의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skullboy@osen.co.kr

< 사진 >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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