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계속되는 선발 보강..래키 영입

입력 2014. 8. 1. 02:11 수정 2014. 8. 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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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보강은 멈추지 않았다.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존 래키를 영입했다.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래키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현지시간 7월 31일)을 앞두고 이뤄진 극적인 트레이드다. 보스턴은 래키를 내주는 대가로 앨런 크레이그와 조 켈리를 받는다.

이보다 앞서 'ESPN 보스턴'은 보스턴이 래키 이적을 두고 세인트루이스, 다저스와 막판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래키는 이번 시즌 보스턴에서 21경기에 등판,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중이었다. 2003년부터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로 빠진 2012년을 제외한 매 시즌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는 존 레스터에 이어 2선발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영입으로 선발진을 보강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선발 천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선발들이 부상과 부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클리블랜드에서 저스틴 마스터슨을 영입한데 이어 래키까지 영입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보스턴은 제이크 피비에 이어 프랭크 두브론트, 존 레스터, 래키까지 이적시키며 다음 시즌 선발진을 새로 구축하게 됐다. 래키의 대가로 받아 온 켈리는 그 일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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