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밀고 끌고.. NC 또 웃었다

2014. 8. 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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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8이닝 1실점·테임즈 4타점KIA와 주중 3연전 쓸어 담아

프로야구 NC가 KIA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다. NC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테임즈의 활약과 선발 웨버의 8이닝 1실점(5피안타) 호투에 힘입어 KIA를 9-1로 대파했다.

NC는 1회말 1사 후 김종호의 몸에 맞는 공과 이종욱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낸 1, 3루 상황에서 테임즈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이호준의 적시타와 모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회에만 3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2회에 5득점을 추가한 NC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박민우와 김종호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로 출루하며 선발 김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이종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테임즈가 3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어 이호준은 KIA의 두 번째 투수 김진우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NC 선발 웨버의 구위에 눌려 애를 먹다가 6회에서야 겨우 반격에 나섰다. 1사 3루 기회를 잡은 KIA는 박준태가 3루로 흐르는 1타점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NC는 8회 또다시 한 점을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웨버는 데뷔 후 최다인 8이닝을 던지며 5월 27일 한화전 이후 65일 만에 시즌 7승(4패)째를 올렸다. KIA로서는 '잠수함' 김병현의 부진이 못내 아쉬웠다. 선발로 나선 김병현이 1과 3분의 1이닝 동안 3안타와 사사구 4개를 내주고 5실점하며 무너지자 KIA는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5위 두산을 13-3으로 대파하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LG를 8-4로 눌렀고 한화는 목동경기에서 넥센을 9-8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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