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6승' 삼성, LG에 8-4 승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삼성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배영수는 역대 13번째 1800이닝 및 15번째 1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2012년 10월 2일 잠실 경기 이후 LG전 3연승 질주. 나바로(삼성)는 시즌 21호 아치를 쏘아 올리며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1회 박해민과 채태인의 볼넷, 박석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이승엽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2회 2사 만루서 채태인의 좌전 안타 때 이흥련과 나바로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 1사 후 이병규가 삼성 선발 배영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직구(142km)를 잡아 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시즌 11호째. 삼성 또한 대포로 맞불을 놓았다. 나바로는 4회 1사 2루서 LG 선발 티포트에게서 125m 짜리 대형 투런 아치를 터트렸다. 시즌 21호째.
LG는 1-5로 뒤진 5회 2사 2루서 오지환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7회 1사 만루서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1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그러자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박한이, 김상수, 박해민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6이닝 3실점(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6승째(4패)를 거뒀다. 이후 안지만, 권혁 등 필승조가 출격해 승리를 지켰다. 반면 LG 선발 티포드는 4이닝 5실점(6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5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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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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