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다르게 보는 5가지 방법

강희경 2014. 7. 3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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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동영상]

한국 그리고 서울. 유튜브 캡처

우리가 태어나 살아가고 있는 한국, 그리고 서울. 늘 생활 속에서 보고 있지만 정말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일까. 일상 속에 파뭍혀 때론 지긋지긋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매우 낯설고 가슴뛰는 곳일수도 있다. 우리가 미지의 나라로 여행을 가면 그렇듯. 그래서 오늘은 한국, 그리고 서울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영상을 모았다. 외국인들의 눈으로 본 한국의 장점부터, 타임랩스라는 독특한 촬영 방식으로 재구성한 한국의 모습, 비보이 춤을 추며 배경 속에 펼쳐지는 한국의 모습은 왠지 낯설기까지 하다. 아마 영상을 다 보고 나면 올해 휴가는 한국의 다른 모습을 찾아봐야겠다고 나설지도 모르겠다.

1. 영국남자 한국특집!//To me, Korea is..

한국을 사랑하는 영국남자로 유명한 조쉬가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모아 재구성했다. 조쉬는 자신의 친구 올리를 한국에 데려와서 2주동안 소개했고, 같이 돌아다니면서 한국이란 나라가 자신에게 무슨 의미를 갖는지 영상으로 보여주고 싶어 촬영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 의미를 영상으로 표현하기는 정말 어려웠지만, 제가 아는 한국을 최대한 담아서 한국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나라인지 보여주고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영상은 드론을 이용해서 하늘에서 찍은 영상이 압권이다. 또 한국의 음식들도 푸짐하게 나오는데, 늘상 우리가 먹는 음식이지만 외국인에겐 매우 낯선 음식으로 보이고, 또 굉장히 먹음직스럽게 영상에 담겼다. 그 외에도 한국의 문화가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다른 외국인들의 영상 보기..

호주에서 온 사라에게 한국이란

독일에서 온 카센 하르만에게 한국이란

2. Korea Timelapse - Fantastic SEOUL [타임랩스]

최근 타임랩스라는 사진 기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타임랩스는 사전적 의미로는 영상 빨리 돌리기이다. 그림자나 구름, 별, 야경 등은 움직임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심심한 그림이지만 빨리 돌리면 그 움직임이 극적으로 드러나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타임랩스는 시간의 흐름을 압축하여 표현하는 영상기법이다. 이런 기법으로 한국을 촬영하면 어떤 느낌일까. 여기 한국의 모슴을 아름답게 담은 타임랩스 영상이 있다. 영상에서는 강남대로부터, 광화면 네거리까지 야경과 사람들의 움직임이 낯선 이미지로 담겨 있다. 사진으로 촬영돼 연결된 영상이지만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1분50초 쯤에 등장하는 광화문의 낮과 밤이 순식간에 변하는 영상은 가장 압권이다.

더 많은 사진과 타임랩스 감상하기 http://www.mrkoo.co.kr/

3. Korea Timelapse - Enjoy Busan Timelapse, Busan - PdkangPhotography

앞에 영상이 서울의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 영상은 부산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부산의 주요 명소를 지명과 함께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으로 여행을 갈 예정이라면 참고가 될만하다. 특히 사람과 사물이 모형처럼 보이도록 촬영한 기법도 독특해 보인다.

4. Lil Zoo in Seoul // .stance // R16 World Finals 2014

세계 5대 비보이 페스티벌인 'R16 코리아 2014 세계 비보이 대회'에 출전한 모로코 출신 릴주(Lil Zoo)는 한국의 곳곳을 여행하며 그를 배경으로 비보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멋진 비보이 춤 배경으로 흐르는 한국의 익숙한 모습이 왠지 낯설기도 하면서 잘 어울리는 부분도 있다. 심지어 '해물낙지' 간판도 멋스럽다.

5. Seoul - South Korea with soul | Finnair

핀란드의 국적기인 핀에어가 선보이는 아시아 소개 영상 중 하나에 한국이 소개됐다. 외국인의 시선에서 여행지로서 끌리는 부분만 편집됐는데, 외국인의 눈을 통해서 한국을 보니 왠지 낯선 느낌이다. 심지어 북촌, 노량진 수산시장, 판문점 등은 물론 전통시장의 막걸리와 족발, 빈대떡 안주까지도 어느 외국의 맛집을 찾은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사실 다른 눈으로 보면 우리의 문화와 일상도 좀 멋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여름 긴 휴가를 내기 어렵다면 외국인이 꼽는 한국의 명소를 찾아가 낯선 눈으로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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