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와일드카드, 김신욱에 이명주 급부상..마지막 1장 '저울중'

이두원 입력 2014. 7. 31. 19:15 수정 2014. 7. 3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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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이 정확히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이광종호의 와일드카드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막판 조율 작업이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김신욱(26, 울산 현대)과 함께 이명주(24, 알 아인)의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199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러나 20명의 최종 엔트리 가운데 나이에 상관없이 3명의 와일드카드를 선발할 수 있다.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광종 감독은 앞서 와일드카드 선정 범위를 5개 포지션으로 압축했다.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그리고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 골키퍼가 그 대상이었다. 범위가 좁혀지고 약간의 변수도 생기면서 그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일단 세 장의 카드 중 한 자리는 사실상 김신욱이 찜했다. 큰 키에 발재간과 결정력을 두루 갖춘 김신욱은 대표팀의 결정력을 높일 효과적인 카드로 평가되고 있다.

또 하나의 카드로는 최근 포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으로 이적한 이명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대표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공격수 한 명과 공격형 미드필더 한 명, 이렇게 두 자리는 어느 정도 결정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신욱과 함께 이명주가 현재로서는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명주는 포항 시절 K리그 최초의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23세 이하 선수로 합류가 유력한 포항 김승대와의 콤비 플레이도 기대해볼 수 있다. 또 손흥민(레버쿠젠) 차출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이명주는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맡을 검증된 자원이라는 평가다.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31일 귀국한 이광종 감독은 말을 아끼면서도 "마지막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선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두 자리에 대해선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한 장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골키퍼의 김승규를 비롯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주호와 신형민, 그리고 오른쪽 풀백의 이용이 후보군에 오른 상황이다. 김승규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중에서 고르는 안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광종 감독은 "나머지 한 장으로 어느 포지션을 보강할지는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회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광종 감독은 20명의 최종 엔트리 선정을 위한 마지막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다음달 14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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